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철도교통 안전의 달을 맞아 8일 관내 익산, 전주, 정읍, 남원 관리역 단위로 역 광장 및 주요 철도건널목에서 철도교통 안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익산역 광장에서는 코레일 전북본부와 익산경찰서, 철도사법특별경찰,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코레일 관광개발 익산지사,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코레일 GLORY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철도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익산역에서 익산시 평화동 송학건널목(약1.7km)까지 가두행진과 자동차 운전자에게 철도건널목 통과요령 홍보전단을 배부했다.

최덕률 본부장은 "전북본부 관내에는 철도건널목이 53개소가 있으며 매년 1~2건의 철도건널목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차량운전자는 반드시 철도건널목을 건널 때는 일단정차 후 좌우를 살피고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차는 속도가 느리게 보여도 150km/h 속도에서 1초에 약42m를 달리는 것으로 기관사가 자동차나 사람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한다고 해도 600m를 지나야 정차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호남선은 복선이기 때문에 한쪽 선의 열차가 통과를 해도 다른쪽선의 열차가 통과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건널목 차단기가 올라간 것을 확인한 후에 통과해야 한다.

한편 금년 9월 전라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2만5천볼트의 고압 전차선이 가설돼 감전사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풍선이나 낚시대, 농기구 등에 의한 전차선 접촉이 안 되도록 전라선축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