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9일 장애아가족휴식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라북도 내 장애아동양육가정과 돌보미, 자원봉사자 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참가, 따스한 봄날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아동과 가족, 돌보미가 함께 한조를 이루고 걸으면서 대화와 나눔의 시간 제공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참여한 모든 가정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공단 사거리, 신흥 정수장을 돌아오는 6.5km를 완주했다.

또한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게임돌림판, 풍선나누기, 정보전시회 부스를 비롯, 행사장 내 다양한 체험부스에 장애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가족 사랑을 실천한 가운데 김은미 돌보미는 “아이과 함께 끝까지 완주하면서 둘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저와 아이 모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7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및 전라북도 지원으로 도내 시ㆍ군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아동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양육고민을 줄이고 쉼과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내 시ㆍ군 127개 가정에 연 320시간의 범위 안에서 장애아돌보미를 파견하고 있으며, 연 10회 장애아가족휴식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