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익산 참여연대 주최로 행복나눔장터가 시민들 참여로 벼룩시장이 열렸다.

행복한 나눔장터는 재사용을 통해 자원의 쓸데없는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며,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시민문화운동이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사용 및 재활용을 실천하자는 생활운동이다.

▲ 왼쪽부터 2번째 오민주양이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4회(4월, 6월, 9월, 10월)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열릴 행복한 나눔장터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장터를 중심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 성상민(오른쪽)과 성민재 형제

이날 오민주(이리백제초 6학년)양은 "용돈도 벌고 기부하려고 나왔다"며 "옷이 작아 입지 못한 것을 가지고 나왔고 1만 원 정도 벌었는데 이중에 5000원을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상민(이리백제초 4학년)군과 성민재(이리백체초 1학년)군 형제는 "집에서 쓰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나왔는데 약 4000원 정도 벌었다"며 "이 돈의 일부는 기부하고 저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법 많은 옷과 양말을 가지고 나온 조담비(이리여중 2학년)양과 김수현(부송중 2학년)양은 "양말 한 켤레에 100원, 옷은 300원으로 정해 팔았다"며 각각 5000원 씩 판매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 14회 째 열게된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현재 약 1000여만 원 이상이 적립된 가운데 참여연대가 보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 기금을 어떠한 방법으로 사용할 지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이장수 익산 참여연대 대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