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115회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익산시청 마라톤동호회원 9명이 마라톤 축제를 즐기면서 서브3달성과 함께 전원 완주했다고 19일 보스턴에서 알려 왔다.

이 대회 참가 공무원은 익산시청 국민생활관 김종수 씨(55), 의회사무국 김명호 씨(54), 유적전시관 이신효 씨(52), 회계과 이지용 씨(51), 황등면사무소 김민달 씨(51), 회계과 강태순 씨(49), 보석박물관 최석기 씨(49), 징수과 최봉섭 씨(48), 왕궁환경개선과 김도 씨(48) 등 총 9명이다.

홍일점인 강태순 씨에 따르면 최석기 씨는 한국인 참가자 중 유일하게 하는 2시간 55분으로 서브3를 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현지 언론사인 보스턴코리아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전했다.

참가 선수들은 익산시 홍보대사로서 하버드와 MIT대학 등 학생들과 달리는 중에도 왕궁리유적지 메달, 장구모형 악세서리, 한국전통혼례 책갈피 등을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홍보하기도 했다.

보스턴마라톤 대회는 세계5대 마라톤대회 중에서도 115년의 전통, 시간과 인원 제약이 있는 대회로서 자부심이 대단하였으며 출발부터 결승점까지 전 시민들이 응원하며 대회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고 한다.

또한,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들이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교통통제 및 대회운영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결승점에 다다랐을 때 보스턴 시민들의 ‘코리아’라는 함성과 대한민국에 대한 큰 관심은 감동과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 서브-3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당 4분 15초, 그리고 5㎞당 21분 15초의 페이스로 달려야 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