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익산 문화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우리함께 뛰어보자! 저 하늘 높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익산 내 44개 지역아동센터가 모여 연합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800여 명과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함께 박 터트리기, 전략줄다리기, 청룡열차, 복합터널통과하기,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품 배부 등 다채로운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펼쳐졌다.

오전에 이춘석 국회의원과 이한수 시장 등 시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각 기업 및 봉사단체에서는 자장면 1000그릇, 떡볶이와 솜사탕, 팝콘 등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모처럼 야외에서 각 종 게임과 먹을거리 앞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마음껏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옥실 연합회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아동 돌보미들의 쉼터"라며 "소외된 아이들을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일선에서 일하는 교사와 센터장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한다"는 말로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시에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44개 시설에 1천20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이들에게 아동의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적 지원 및 정서적 지원 문화서비스 제공과 결식을 예방하기 위한 급식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