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이 우리 쌀과 도내 특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어 가공업체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쌀의 대량 소비를 유도하고 도내 지역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블루베리 탁주, 마 막걸리, 오디 약주형 발효주, 증류식 감자 소주 등 다양한 전통주 제조 기술이 확립되었으며 이 중 감자 소주는 특허출원 심사 중이며 관심을 보이는 업체와 기술이전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

우리나라 쌀 가공식품의 품목별 소비량을 살펴보면 떡류와 주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주류는 16%를 점유하고 1,870억원의 시장 규모를 지니고 있어 우리 술의 다양화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체계적인 주류 제조기술 개발은 쌀 소비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쌀 가공식품의 차별화 및 소비자 선택 폭 확대를 위해 건강 기능성 제과․제빵 제조 기술을 확립코자 우리 지역특산물인 오디를 첨가한 쌀머핀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수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오디 쌀 케이크, 쌀과자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요약한 레시피 북을 발간하여 누구나 가정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편 380억 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쌀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귀리 엿기름을 이용한 강황 식혜 제조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과 전통 엿 제조 및 음료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수요조사 중이며 강황을 첨가한 쌀두유 제조 기술을 개발 기능성 쌀 음료시장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