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에 열린 제33회 함열읍민의 날 기념행사가 주민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다함께 기쁨을 나누는 함열읍’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49개 마을을 9개조로 편성하여 윷놀이, 단체줄넘기, 공차넣기, 줄다리기의 운동경기와 읍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함열읍을 위해 남모르게 봉사하고,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읍민에게 읍민의 장과 공로패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장수장에는 100세의 서순복 할아버지와 101세의 최성일 할머니, 봉사장 개인에는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수년간 사랑의 빵 배달을 몸소 실천해 온 조윤곤씨, 봉사장 단체는 초아의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익산로타리클럽, 효열장에는 20년간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수발하고 있는 황호렬씨가 각각 수상했다.

그 밖에도 익산시와 함열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함열읍 주민들은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민들 간 화합과 건강 그리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벌써 내년 함열읍민의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함열읍은 1914년 함열면에서 1979년 5월 1일 읍으로 승격돼 현재까지 그 명칭이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33번째 읍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