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우체국(국장 김용모)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모현동 택지개발지구에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돼 오늘 6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사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 김용모 익산우체국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 남준현 전북체신청장을 비롯 배승철 도의원, 이영수, 최종오, 김정수, 박종열 시의원, 이현환 교육장 등 약 200여 내·외빈이 참석해 신청사 준공을 축하했다.

먼저 익산시립풍물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내외빈 소개, 김용모 국장의 경과보고와 내외빈 환영사와 축사, 격려사와 함께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김용모 익산우체국장은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익산우체국이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힘차게 재도약해 익산시민에게 행복을 드리고 사랑받는 우체국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 모현동에 마련된 신청사는 지상3층 지하1층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서 외형은 익산시의 상징인 보석을 형상화했으며 청아한 하늘빛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기관답게 LED 전등은 물론 태양광 전기발전시설 까지 갖췄고 지역난방시스템을 이용해 냉·난방 공급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물이다.

한편 1898년(광무 2년) 6월 1일에 익산임시우체사 개설로 시작된 익산우체국은 1905년 6월 22일 임시우체소 설치, 1906년 12월 1일 우체소 설치, 1911년 7월 1일 우편소가 설치됐고 같은해 10월 20일 내면에서 남일면으로 이전했다.

1925년 12월 1일 금마우편소로 개칭하고 1941년 2월 1일 금마우편국으로 다시 개칭된 후, 1997년 2월 14일에 익산우체국으로 개칭된 가운데 중앙동에 있다가 지난 4월 11일에 모현동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