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교장 류홍영)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오늘 6일(금) 점심시간을 이용, 익산시 금마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40여 명을 초청, 학교 식당에서 점심 식사와 다과 및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가졌다.

‘지역사회 노인초청 위로행사’를 학교 특색 사업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전북과학고는 해마다 어버이날에 즈음해 학생회가 중심이 돼 자녀들의 출가, 출타 등으로 외롭게 지내는 관내의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학교 식당에서 대접하고,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를 여러 악기 연주에 맞춰 불러 주는 등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을 펼쳐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해마다 잊지 않고 이 행사를 마련해 주는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우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손자와도 같은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거나 불러줘 더욱 흥겨웠다”며 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교사들과 학생들은 지역의 노인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고 내년에도 꼭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과학고는 다양하고 실천적인 경로효친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부모님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생활태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회 노인 위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학습 활동으로 향음주례, 다례배우기, 김치 담그기 등 체험활동 등을 실시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내면화한 과학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전북과학고는 가정, 학교, 사회생활의 바른 예절교육을 통해 자아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며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바른 인격체로의 성장을 위해 지역과 연계해 학교 주변 사회복지시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