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는 발광파장을 엽록소의 흡수피크와 일치시킬 수 있어 낮은 광도에서도 광합성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고, 열방사가 없으며, 크기가 작아 가볍고 수명이 길어 낮은 전압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몇가지 작물에서 LED를 이용 수확량 증대 및 개화조절을 위한 검토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리지아는 전북 재배면적이 전국(61.1ha) 대비 37%(22.8ha)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전북에서 차지하는 프리지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이에 전북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장일처리(17:00~20:00) 시 LED 광파장과 백열등 및 메탈등을 이용 프리지아 절화생산 연구를 실시했고 저온처리를 하지 않고 정식한 샤이니골드 품종을 이용해 개화특성을 조사한 결과, LED 녹색광을 처리한 프리지아에서 지난해 12월 28일 꽃대가 출현하기 시작해 지난 2월 1일에 1번화가 수확완료 됐다.

이는 백열등과 메탈등 처리가 각각 지난 1월 4일과 6일 처음 꽃대가 출현해 2월 11일과 12일 1번화가 수확된 것과 비교하면 10일 이상 절화수확기를 앞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지아 촉성재배시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확시기가 일주일 빨라진다는 것은 매출 증가요인으로 매우 중요한 결과이다.

또한 전기에너지(농사용) 사용량에서는 LED광(15W)이 하루 3시간 넉달 동안 이용할 경우 약 3만2천400원/10a이 소요돼 백열등(100W, 21만6천 원)의 15%, 메탈등(400W, 86만4천 원)의 4% 정도로 전력사용량이 크게 절감돼 LED처리가 경영비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왔다.

농기원 관계자는 "계속해서 프리지아 절화품질에 대한 LED 광의 효과를 검토해 경영비 절감과 개화율 증가에 효과가 검증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농가에 적용기술을 보급해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