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소동(작은 소리와 동작)은 이번 프레드릭 에레라의 작품 'THE THIEVES OF THE PEARL(진주도둑)'을 초청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소극장 아르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에레라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임리스트로서 중남미의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5년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현대 마임의 거장 Marcel Marceau의 마임스쿨에서 사사 후 수년 동안 아시아 곳곳을 다니면서 연극과 무용 및 전통적 몸짓들을 배우며 연구했다.

또한 프레드릭은 프랑스, 체코,슬로바키아, 러시아, 미국, 니카라구아, 코스타리카, 인도, 중국,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브르넬 등에서 공연활동을 하면서도 전문배우와 무용수들을 지도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춘천국제 마임 축제 공연 및 마임 워크샾, 마임공연 돈키호테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전북지역과도 꽤 인연이 많은 마임가다. 전주 시립극단과 극단 데미셈의 초청으로 배우지도와 공연, 정읍, 전주박물관 공연 등 다양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현재 파리에 근거지를 두고 주 활동을 하며 자국인 코스타리카에서는 전문 마임가 및 예비 마임가와 어린이들을 위한 마임워크샾을 개발, 후진 양성에도 적극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익산 아르케에서 펼칠 마임 공연은 관객에게 환상적인 연기력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살려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마임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시간과 프레드릭 에레라와 즉석촬영도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마임 공연으로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헛됨, 가치없는 무의미함을 보여주는 시적이고 희극적인 스타일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어부가 물에 빠지고 그는 바다 밑바닥까지 헤엄쳐 들어가 인어의 보물을 훔치게 된다. 진주의 주인인 인어는 그 진주를 소유한 사람은 그 누구든 불행해 질 것이란 마법의 주문을 진주에 걸어 놓았다. 그 진주가 그녀의 품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어부는 그 진주로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고 다녔는데 한 강도 같은 상인이 아주 낮은 가격으로 그 목걸이를 약탈하듯 사간다. 그 상인은 한 아리따운 아가씨를 유혹하기 위해 그녀에게 자기에게 키스를 해주면 진주 목걸이를 선물로 주겠다고 해봤지만 그녀는 오히려 화를 내고는 떠나버린다.

이 공연에서 프레드릭 에레라는 혼자서 무려 다섯 명의 캐릭터를 연기 하는데 어부, 인어, 상인, 처녀, 그리고 소매치기를 고전마임을 통해 환상적으로 연기 및 연출을 해내게 돼 무척 기대되는 공연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소극장 '아르케'에서 오는 27일(금) 오후 7시와 28일(토)과 29(일) 오후 4시와 7시30분으로 총 5차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5천 원(15인 이상 단체시 1만2천 원씩), 초.중.고생은 1만2천 원(15인 이상 단체시 만원 씩), 가족동반권 5만4천 원에서 4인 기준으로 3만 원으로 대한서림, 세서울악기사, 제누네안경, 빈앤빈커피숍(원광대병원 내), 에니스커피숍, 오피스존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 공연은 [익산시민뉴스]를 비롯 금강방송, 사랑방, 서강대학교어학원SLP, (주)동일유업, 한상헌치과에서 후원하고 있다. / 공연문의 : 063) 852-0942, 010-2650-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