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경상대학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정부초청 국비유학생 파멜라(27ㆍ사진)씨가 오늘(16일) 전북제일고에서 일일명예교사로 활동했다.

가봉 국적의 파멜라(Ogoula Orema Pamela Elina)씨는 2008년 해외 우수인력 육성과 국가 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한 국가장학프로그램 GKS(GLOBAL SCHOLARSHIP)에 선발되어 원광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모국어인 프랑스어와 가봉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해 한국어를 비롯한 3개국 언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전북제일고에서 ‘넓은 세상에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파멜라 씨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때까지 줄곧 1등만 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공부방법과 가봉에 대한 소개, 귀국 후 외교관을 꿈꾸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학창시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과 '넓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 등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전북제일고 신동범 교장은 파멜라 씨에게 일일명예교사 증명서를 전달했다.

신동범 교장은 “우리나라에 유학 온 대학생이 참여한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다른 어느 때 보다 뜻 깊었다”며 “그동안 항상 강조해왔던 ‘높이 날고 일찍 일어나는 희망의 큰 새를 육성한다’는 교육철학이 이번 파멜라 씨의 일일명예교사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좀 더 큰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