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와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시에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르신 900명(1일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로 안과진료를 해줬다.

올해 4회째로 서울 실로암안과 의료진들이 직접 내려와 무료로 안과상담, 안과진료, 백내장 및 녹내장 수술과 이외에도 치과진료, 청력검사, 혈압 및 당뇨 등을 진료해 줬다. 또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민충기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는 데 본인들도 알고 있음에도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광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도움을 주고자 개최했다"며 "(서울 실로암안과)에서 수술차량을 가져와 개안수술 및 백내장 수술도 해줬다"고 말했다.

홍연심(75세ㆍ익산시 송학동) 어르신은 "눈이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또 아팠는데 마침 서울에서 유명한 의사분들이 온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진료를 한 의사선생님이 눈이 너무 건조하다며 염증약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본 행사는 안과 질환이 생겨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어르신들께 간단한 안과진료와 복약처방을 통해 경제적 부담감은 감소시키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행사였다. 특히 금강보청기에서는 청력 진료 및 보청기 무료 제공, 다비치안경점 익산영등점에서는 어르신에 맞는 안경을 무료 제공,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무료로 진료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