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전라북도 교육놀이연구회에서는 '전라북도교육놀이연구회 신나는 2차세미나 놀이교육으로 만나는 창의ㆍ인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익산지원중 1층 멀티실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라북도 교육놀이연구회 정회원을 포함해 익산시 초등교원 중 희망 교원 120여 명과 익산시 외 지역 초등학교 교원 30여 명으로 총 150명이 참여해 교육놀이를 통한 즐겁고 창의적인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펼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계명대 이선호 교수를 초청, '놀이교육으로 만나는 창의ㆍ인성교육'에 관한 특강을 통해 세미나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 교수는 “놀이는 설명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험(experience)되는 것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반드시 즐거울 필요는 없지만 목마름 뒤의 샘물은 잊을 수 없을 만큼 달콤하고 시원하듯이 체험의 느낌과 여운이 오감으로 전해질 때 <새로움>에 대한 갈망도 생긴다. 그 새로움의 반복적인 갈망으로 인해 비로서 창의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것이다”라며 놀이 개발의 원리와 놀이 진행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전라북도 교육놀이연구회 오별락 회장(이리신동초 교장)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수ㆍ학습 방법의 하나로 교육놀이의 효과를 강조하며, 놀이란 내적으로 동기유발 된 것으로 학생이 학습과정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의 과정을 지향함으로써 융통성 있는 사고와 창의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수에 참가한 익산 용남초등학교 윤복순 교사는 “교육놀이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마음 열기를 하고 싶지만 막상 놀이를 진행하거나 놀이를 선택해 적용할 때 적절한 순간 포착이 어려웠는데 오늘 연수를 통해 교육놀이 지도에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보람찬 연수임을 강조했다.

전라북도 교육놀이연구회가 아이들과 교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서 전북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