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종배)는 군인으로서의 희생정신을 더욱 함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던 KBS 다큐 ‘울지마 톤즈’를 제작한 구수환 PD 초빙강연을 실시했다.

‘울지마 톤즈’ 다큐멘터리는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헌신한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아낸 영상으로, 점차 메말라 가는 현대사회에 진정한 봉사와 사랑의 정신이 무엇인가 하는 가르침으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러한 이 신부의 삶을 통해 학교 장병과 교육생들이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희생정신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해 군 부대로는 처음으로 관련 영상 시청 및 직접 제작에 참여한 KBS 구수환 PD를 초청한 것이다.

이날 약 500여 명의 학교장병과 교육생들은 이 신부의 숭고한 삶을 담아낸 영상과 직접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자신이 느낀 바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구 PD의 강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강연에 참석했던 박영민(21) 교육생은 “자신의 삶을 다른 이를 위해 온전히 바친 故 이태석 신부를 본받아 군인인 우리들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희생정신을 길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