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양비료학회(회장 정광용)는 지난 19일(목)부터 20일(금)까지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의 안병구(49세) 박사를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강연을 가졌다.

학술상은 최근 연구업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88년 한국 토양비료학회에서 시행, 제22회(2011) 학술상 수상자로 안병구 박사가 선정돼 지역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원이 우리 도에서 배출됐다.

수상후보 논문의 평가배점 기준으로는 논문제목과 결과의 일치성), 결론도출의 합리성, 창의성 기여도, 농업기술 기여도, 학술적 공헌도, 논문체제 및 문장, 학술상 투고 기여도 등에 의하여 결정되는 매우 복잡한 평가 기준으로 주변 연구원들에게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으로서, 수상자로서는 그 어느 상보다 매우 명예로운 연구원 학술상이라고 한다.

이번에 수상된 안병구 박사의 연구과제는 복분자 재배지의 재배환경과 고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고창, 정읍, 순창 지역의 복분자 재배지의 토양과 식물체를 조사한 결과, 재배년수와 토양산도가 고사율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복분자 생육과 토양 pH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도출하여 논문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수박 연작지 토양개량을 위한 자재활용', '밭 토양의 지형별 물리화학적 특성', '논토양의 화학성' 등 최근 6편의 논문발표 등 농업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실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