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당초 9월말 삼례역 신역사로 이전이 예정됐으나 이를 앞당겨 오는 1일부터 신 삼례역사에서 본격적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208-3번지 일원에 대지 6,820㎡, 연면적 1,368㎡으로 건축된 신축 삼례역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이미지에 걸맞게 건물 외벽을 환경친화적 건축자재인 무도장 내후성강판으로 마감해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운 멋이 살아나도록 했다.

삼례역은 상ㆍ하행 26회의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고 있으며 여성을 위한 수유방, 노약자 및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승강장 지붕 등 고객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체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주차장과 환승정거장 등도 설계에 반영했다.

유기봉 삼례역장은 “역사이전 후 선상통로가 완공되는 약 20일 동안은 고객님의 불편이 있겠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말에는 서울~전주간 KTX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 이내로 단축, 안전하고, 정확하고, 환경친화적인 철도 이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 이용고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도 내 집과 같이 편안하게 역을 이용하고 사랑해 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11월 말쯤 완공되는 익산~신리간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은 5월말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말 예정이던 신역사 이전이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주관하는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기존역사의 승강장을 철거하여야만 新삼례역 승강장 추가 설치 및 선상통로 연결공사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임시 여객통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용 고객에게 양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