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1일에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애멸구가 전북 도내 서해안 전 지역에 발생하고 있어 긴급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도내 공중포충망이 설치된 부안 지역은 지난 1일 조사에서 339마리가 채집(2009년 5.31~6. 3: 597마리)됐으며 고창 지역도 49마리가 채집됐다.

서해안지역 논 포장을 조사한 결과 등 애멸구 성충이 발견되고 있어 감수성 품종 재배지역, 조기 이앙한 지역 등에서 방제 소홀시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줄무늬잎마름병 발생 우려지역에서는 약효가 빠른 유제나 수화제로 긴급히 방제해 줄 것과 이앙전인 농가에서는 상자처리를 꼭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9년도에 중국에서 비래한 애멸구에 의해 줄무늬잎마름병이 부안, 고창 등 246ha가 발생해 큰 피해를 받은 바 있으며,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병으로 발생 이후에는 방제방법이 없으므로 애멸구 방제가 최선의 대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