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저온 및 흐린 날이 지속되면서 보리 수확이 전년에 비해 7일에서 10일정도 늦어지면서 벼 이모작 이앙 시기가 늦어질것으로 예상되어 쌀 미질 하락 및 생산량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앙시기가 늦어지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하여 벼 알수가 적고 수량이 줄어들며, 가을 추위가 빨리 오면 등숙율과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따르면 벼 이앙 시기는 완전미율과 미질 특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앙이 늦어질 경우 고품질쌀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리는 수확과 동시에 2모작 벼를 이앙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하고 밀은 수확시기가 보리보다 늦으므로 가급적 조생종 품종으로 이앙을 해야 쌀 미질저하 및 생산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모작은 생육기간이 1모작보다 짧아 이삭이 생기기전까지 충분한 양분흡수가 어렵고 새끼칠 시간도 적으므로 3.3㎡당 포기수를 80~90주 포기당 4~5본으로 이앙을 해야 생육기간 안에 안전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금년도는 저온으로 싹틔우기 및 못자리 설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적기이앙을 하고 물관리, 제초제살포, 병해충방제 등 적기정밀작업을 해주어야 쌀 품질저하 및 수량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생육단계별 현장 기술지원을 통하여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