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서부지원(지원장 최근진ㆍ익산시 낭산면 소재)은 내주 28일(화) 제 2회 품종보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부지원은 과수분야의 육종가와 종자업자 60여 명을 초대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지난 3월 호남지역 화훼․과수 육종가와 관련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역육종가초청 품종보호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의 과수육종현황 및 방향, 과수 민간육종가가 본 품종보호의 방향, 과수 품종보호권리 실시의 국제적 사례, 과수 출원품종의 심사현황 및 문제점, 농산물 유통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된 이래 과수류의 경우 현재까지 사과를 비롯한 20개 작물에서 총 312품종이 출원되어 149품종이 등록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육성품종수를 자랑하는 것은 복숭아로 109품종이 출원되어 전체 과수품종 중 1/3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 감귤, 블루베리, 나무딸기, 양앵두를 제외한 모든 과수작물로 품종보호대상작물이 확대된 이후 비파, 무화과, 칼슘나무 등 비주류 작물들도 출원됨에 따라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서 이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이다.

과수류는 대개 삽목이나 접목에 의한 영양번식으로 증식되어 돌연변이체가 발견되면 고정과정을 거쳐 신품종으로의 개발이 수월하기 때문에 식량이나 채소작물에 비해 개인육종가가 상대적으로 많은 분야이다.

또한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품종의 무단증식과 무질서한 묘목시장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본 행사를 통해 과수분야 육종가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과수 묘목시장의 질서확립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본 세미나에 관련한 문의는 전화 063-862-7667 또는 ks1012@seed.go.kr로 연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