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이 캄보디아와 콩고에 수출된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식량자급을 위한 기술과 사료작물 안전생산 맞춤형 기술과 국내 기업의 해외 농업 지원'을 아프리카 콩고에는 옥수수, 씨감자 등 식량증산 관련 기술과 차광망을 이용한 한국형 그린하우스를 통한 과채류 재배 시범과 모래땅에서 물과 양분을 절약하는 양액 재배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2명의 전라북도 농촌지도공무원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농업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농업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KOPIA)에서 파견할 국제전문위원 공개모집에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노시출 소장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박진태 소장이 최종 선발됐다.

아시아의 캄보디아와 아프리카 콩고에 파견되는 노시출 소장과 박진태 소장은 농촌지도사업에 30여 년간을 재직하고 있으며, 식량작물 및 특용작물 분야 최고 전문가로 파견국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운영을 직접 맡아 한국의 식량자급 및 농촌개발 경험과 전라북도의 기술농업을 상대국에 접목하여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농업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서 개발도상국가들이 필요한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농업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현지의 다양한 유전자원을 활용한 새 품종 육성 등 해외자원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해 농산업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상대국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개선사업과 우리나라와 상대국과의 식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여 한식 세계화의 교량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농과계 대학생을 위주로 선발한 해외농업개발 인턴들의 해외농업 현장실습을 지도하여 글로벌 농업시대를 선도할 청년리더를 양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음달에 1년간 파견될 이들은 "전라북도 농촌지도사업에 투신해 쌓아온 농업기술개발보급 노하우와 경험을 해당국가에 전파해 농업기술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라북도의 농업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농업이 발전 될 수 있는 전진 기지가 되도록 남은 정열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