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조영철원장)은 산업이 발달할수록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의 미래를 홍보하고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금년까지 5천 명에게 특강과 실습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권택 농촌지도사가 있다. 그는 농업기술원 체험학습장에 유치원생이 많이 찾아 직접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학습이 어린이의 발달과정에서 커다란 효과가 있다는 점을 착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추진을 기획하였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2009년도에 도교육청 김혜영 장학사를 찾아가 초등학교 방문 실습체험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각급 학교에서 공문 시달을 요청했다. 담당 김 장학사는 좋은 사업으로 판단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에는 1천425명, 금년에는 4천800명이 신청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권택 농촌지도사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수업을 실시해 초등학생에게 농업을 알기 쉽게 알려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호기심어린 눈빛에 반했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교 방문 체험학습 교육을 처음 실시한 군산 나포초등학교 전교생의 모습이 아름답기에 학습활동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농촌진흥청 UCC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오는 30일에도 김제 만경초등학교를 찾아가서 4~6학년 66명을 대상으로 농업으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공익적 기능과 먹을거리의 소중함, 자연과 더불어 살자 등의 내용으로 특강과 실습체험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습체험으로는 향기나는 식물(허브)를 참석자 모두 제공해 개개인이 직접 심어 농부의 꿈도 키워보고,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농업인의 땀과 수고로 얻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권택 지도사는 "초등학생이 허브를 키우면서 자신의 꿈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내년도에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