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도시와 농촌지역 관내 18개 소에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사진을 담은 조명이 있는 신규 승강장을 하반기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 1억5천5백만 원을 투입해 16개 승강장을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1천8백만 원으로 2개 소를 추가 설치한다. 버스승강장 모델을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눠 설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불빛이 없는 지역에 설치,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여성의 야간범죄의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속된 이 사업은 작년까지 35개 소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승강장 주변 조명이 없고 이용이 많은 승강장을 대상으로 작년에는 3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29개, 올해는 2천5백만 원 예산으로 25개 승강장에 조명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균열로 안전상 위험이 있는 벽돌형 승강장 교체와 범죄발생 우려가 되는 승강장 조명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친화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