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다문화 가정자녀들이 오늘(30일) 한국 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김정기)를 방문했다.

이날 한국 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에서 대학의 운영과정과 학과투어를 마친 다문화가정자녀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처럼 표정이 밝고 환했다.

이들은 흔한 CO2용접을 보고도 신기해하였지만 지난해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로 개편한 전기계측제어과의 태양광장비와 선도학과로 지정된 나노측정과의 전자현미경(SEM) 등의 첨단장비를 보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중국 하얼빈에서온 왕양(22세)씨는 한국폴리텍 익산캠퍼스의 실험실습장비를 보고 “장래의 진로를 바꿔볼 생각으로 고민이 깊어진다”고 말했고 캠퍼스 투어를 안내한 박영현 교수는 “한국 폴리텍대학은 직업교육환경은 유럽 등 선진연수에서도 보기 힘든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어떤 외부 인사들이 방문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중 탈학교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 부여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직업인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폴리텍대학 내에 다솜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 폴리텍대학에서는 (구)제천캠퍼스에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고등학교 인정과정의 국비 기숙형 다솜학교를 2012년 개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