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선화로 구간중 중앙체육공원~원팔봉삼거리까지 2.3km 구간을 20m에서 35m로 확장하고 보행로를 설치하는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이달 중 착공, 내년 6월에 완공한다.

총 예산 13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교통안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국가공모 사업에 당선되어 사업비중 50%가 국고보조되는 사업.

법 제정중에 있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행로가 없는 선화로에 인도 및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화로는 익산IC로부터 시내로 진입하는 주간선도로로 인근 학교학생 및 공단지역 근로자의 통행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보행로 설치로 보행환경개선은 물론 확장공사중인 산업도로와의 연계성을 둬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로 도심녹화를 통한 여름철 열섬현상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화로 구간중 터질목은 이번 공사로 도로 선형이 개선돼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2공단사거리는 교차로 지점간 고저차가 심해 시거리 확보가 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신호대기 시 반대편 차량이 보이지 않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교차로를 최대 72㎝ 낮춰 운전자의 시야 확보 및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민 편의는 물론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구간 공사에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