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가 J프로젝트 포기 발언을 한데 대해 정부와 지역정치권은 책임져야 한다.

그간 전남도는 수차에 걸쳐 서남권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할 J프로젝트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나몰라라 해왔다.

특히 J프로젝트는 대통령 공약사항인데도 정부가 임기후반에 접어든 지금까지 뒷짐지고 있었다는 것은 당초 이 사업에 대한 의지가 추호도 없는 상태에서 급조된 공약(空約)이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 들어 노골화되고 있는 중앙과 지역의 양극화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폐기라 할 수 있다.

지역정치권 역시 J프로젝트가 포기상태에 이를 때까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데 대해 지탄받아야 한다.

특히 지역정치권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동안 지역발전문제에 대해 아무런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

지역대표성은 망각한 채 전당대회 줄서기와 내년 총선과 대선 표계산에만 매몰되어 온 것이다.

이제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거짓말만 일삼는 이들 무능정치인들에 대해 유권자들이 표를 통해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2011년 7월 1일

평화민주당 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