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종배)가 지난 1일(금)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육군부사관학교와 부사관 발전을 위한 더 큰 도약의 일환으로 이날 부사관학교에서는 학교 발전기금위원회 자문위원 및 명예이사 위촉식을 열었다.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은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의 발전을 위한 재정적인 후원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만들어진 것으로, 법인 이사장인 정희성 장군(28대 학교장)과 상임이사인 현 학교장이 발전기금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명예이사장인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충용대상 시상식 거행 및 우수부사관의 해외견학의 기회 부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육군 부사관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래 부사관 발전의 씨앗이 될 발전기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성을 모으고 있으며, 그 중 발전기금 공헌자 및 고액 출연자에게 부사관 발전을 위해 큰 뜻을 모아주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대로 초청해 명예이사로 추대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지게 된 것.

이번 자문위원으로 추대된 인사는 SBS 예술단을 맡고 있는 김정택 단장으로, 1991년 SBS 관현악단 지휘자로 취임한 이래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 월드컵 전야제 공연 등 국가적인 행사의 음악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는 SBS 관현악과 무용단 그리고 합창단을 총괄하는 예술단 단장으로, 음악을 통한 삶의 열정을 널리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명예이사로 추대된 인사로는 미래한방병원 김경수 원장, SD 정보통신 이완석 대표이사, 돌애돌 유후자 대표로, 김정택 단장과 김경수 원장이 각각 발전기금에 1억 원과 5천만 원에 달하는 거금을 출현해 학교와 부사관 발전기금에서는 육군 전 부사관단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담아 위촉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희성 발전기금 이사장은 “앞으로 더욱 많은 뜻이 모여 발전기금이 정예부사관 육성과 부사관 자긍심 고취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이 기금이 육군부사관학교와 부사관 발전에 쓰여 육군의 중추 역할을 하는 부사관단의 미래를 일구어 내는 소중한 씨앗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사관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정성으로 모아진 발전기금은 약 15억 원에 달하며(7월 1일 기준), 이를 바탕으로 육군부사관학교는 부사관들의 국내외 교육연수와 학술교육 활동 지원 및 장학금 사업은 물론, 부사관 고유문화의 발전과 복지시설 지원 등을 펼쳐나가는 등 부사관학교와 부사관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