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은 오늘(4일) 한영애 최고위원 주재로 제60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무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남도가 추진해왔던 J프로젝트가 무산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대통령 공약사항인데도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은 정치적 기만행위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만약 전북도의 LH공사 유치 무산에 이어 J프로젝트 마저 무산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정부에 경고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갑 대표는 지난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와 다물도 등 신안군 도서지역과 무안군 일대를 방문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영애 최고위원 모두발언 요지.

이명박 정권의 호남포기가 노골화되고 있다. 전북에서 LH공사 유치가 무산되더니 전남도의 박준영 지사가 정부의 비협조 무관심을 이유로 J프로젝트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참으로 한심한 정부다. J프로젝트는 전남도가 추진했지만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또 정부에서 기본계획 승인까지 해놓고 농어촌공사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여기까지 올 때까지 과연 민주당이 무엇을 했는지도 의문이다.

지역개발에 관해 팔을 걷어부치고 리더쉽을 발휘했어야 했는데 직무유기했다. 도민입장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이 신공항문제로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기억하고 있다.

특히 이런 국책사업 등 지역개발 문제를 갖고 광주·전남과 전북 사이에 불협화음이 나서는 안된다. 모두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게도 신속추진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