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읍에 위치한 함열여자고등학교(이하 함열여고)는 한-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학생교류기구(International Youth Exchange Program)와 연결해 오는 9일(토)부터 15일(금)까지 ‘미국 청소년 한국체험 Youth Camp’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 청소년 14명과 함열여고 글로벌 인재반 및 함열여고 교사 14명이 참여, ‘천년 고도 익산의 문화를 세계의 품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본교와 익산 시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분단 상황에 있는 한국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어와 우리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본교의 글로벌 인재반 학생들에게는 영어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다문화 사회를 지향한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길러 세계화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쉽을 고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혼을 실은 도자기체험’, ‘전통 춤’, ‘농악’, ‘태권도’, ‘한국음식 조리’ 등 문화체험교실 프로그램과 ‘익산시민 인터뷰’, ‘미륵사지 답사’ 등 현장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교류의 밤’, ‘World Trade(세계교역)', 'Lecture for Peace(평화강연)’, ‘토론’ 등 협력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고명희 교장은 "이번 ‘Youth Camp’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천년 고도 익산의 찬란한 문화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글로버 네트워킹(Global Networking)의 기초를 다지는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