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보안ㆍ외사계에서는 오늘(7일) 오전 익산시 부송동 소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 북한이탈주민 최아무개 할아버지(74세)의 이사를 도와주는 도우미로 나섰다.

익산서 보안계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2시간 동안 '쉼터'를 운영, 북한이탈주민의 불편과 고충을 상담해 주는 창구를 운영해 오던 중 이웃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다툼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최씨의 고충을 전해 듣게 됐다.

이에 LH 공사 익산 주거 복지사업단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으나 이사 비용을 걱정하는 최씨의 딱한 사정에 보안ㆍ외사계 경찰관 6명과 보안협력 위원 2명이 직접 이사 도우미 봉사활동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익산서에서는 최아무개 할아버지가 새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로 정착하기를 바라며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생활용품을 전달했고, 최아무개 할아버지는 “너무 힘든 가운데 이사갈 새 집을 마련해 준 것만도 너무 고마운데, 이사짐도 날라주고, 선물도 주고....”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