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경비계에서는 오늘(12일) 오후 1시부터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완전히 침수된 익산시 용안면 법성리 소재 김선규 씨의 수박비닐하우스 농가의 침수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종선 서장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관내 주민의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 경찰기동대 1중대와 2중대 등 2개 중대 150명이 나서 완전히 물에 잠긴 수박 비닐하우스 10개 동 안의 물을 빼낸 뒤, 물에 잠긴 수박을 건져내는 작업을 했지만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침수피해 복구 작업이 쉽지만 않았다.

이제 막 수확시기를 맞아 상품이 돼 시장에 나갈 수박들이 진흙투성이가 되어 건져질 때마다 경찰들은 안타까워했고 최종선 서장도 “자식같은 한 해 농사를 수마가 휩쓸고 가 망쳐버린 농민의 시름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작은 힘이나마 시름을 걷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피해 농민을 위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