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건설위원 위원장인 배승철 도의원(익산 제1선거구)은 제9대 의회에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체험함으로서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개선하고자 지방도 확ㆍ포장 공사 및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 현장에 대한 현장체험 위주의 의정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는데요. 배승철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배의원님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경영인들의 리더십으로 많이 인용되는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을 생활지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뜻은 지도자로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고 이를 그대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알고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조직원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으며, 이들의 행동을 평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知'는 단순히 안다는 것을 넘어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요즘 같은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단순한 지식보다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行’의 의미에 대해서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현장체험의 중요성과 민생정치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지난 1년 동안 현장중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가 있을텐데요.

도에서 발주해 시행중인 지방도 확· 포장공사 현장(옥산IC~종합운동장간)을 방문하여 감리단장(삼보기술단)으로부터 공사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부실시공 및 민원사항 등을 점검한 현장에서 국민들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본 도로와 연계되는 접속도로에서 공사 차량통행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하도급업체에 대한 장비대 및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현장을 가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3) 눈에 띄는 것 중에 전라북도 지역축제가 많다는 것인데요. 이 지역축제를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많은 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도과 우리시의 지역발전과 원활한 지원을 위해 “전라북도 지역축제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라북도 세계문화유산 보존ㆍ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입법 활동에도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축제가 돈먹는 하마가 아니라 내실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4) 익산에서의 활동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겠습니까?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쑥스럽지만 익산시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여산면 태성리 누항마을 안길포장사업을 완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또한 익산시 여산면 수해현장과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익산 배산지구 공공임대아파트 건립공사, 익산시 삼기면­금마간 백제로 건설공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부실공사 방지 및 주민편익 증대에 만전을 기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5) 지난 제8대 도의원으로 활동할 때에 도정질문이나 발의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9대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도정질문과, 5분발언, 정책발의, 포럼 등을 통해 도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은 의원으로서의 의무니깐 당연히 하는 것인데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늘 감사할 따릅니다.

그런데도 도정질문스타, 집행부의 저격수 등의 별명으로 지역 언론에서 평가 해주고 있어 더욱 책임감있게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할 것임을 약속드리고요. 도의원들도 우수의원으로 선정해 주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의원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우리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세 가지로 압축하면 첫번 째로는 강소성(강한중소기업육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우선과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두번 째로는 익산지역을 저탄소 녹색도시로 건설하여 경제와 환경의 조화 및 균형성장을 통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번 째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국보급 사리장엄 등 683점의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고 충남공주, 부여와 익산시민은 물론, 지역정치인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해 익산 미륵사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돼 국제적인 지명도 상승과 국내ㆍ외 관심 및 지원 확대를 이끌어 내 시민들의 자긍심이 고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익산 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또한 지역구인 모현동 택지개발지역에 자전거시범도로(5㎞)를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원으로서 “기상은 태산보다 높게 마음은 심해보다 깊게”를 뜻하는 기산심해(氣山深海)를 생활지침으로 삼아 서민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삶의 지혜를 통해 시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의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고 익산시민들에게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