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실전 e-비즈니스 멘토링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이버농업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생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2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전 e-비즈니스 멘토링 과정’에서 사이버농업인 자신이 직접 경영계획서를 수립하고 경쟁상대를 분석하며 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도 작성하는 등 다양한 과정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영농철, 기간에 비해 적은 멘토링 시간, 교육생의 수준 편차 등 몇 가지 원인이 지적된 바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농업인과 대학생이 한 팀이 되어 농촌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 주고 같이 고민해 줄 수 있는 ‘농업인과 대학생 연계 멘토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본 프로젝트는 7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1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추진되었으며, 농업인과 용인송담대학생 7팀이 구성되어 지난 11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쳤고 고창, 순창, 김제 등 지역으로 배치된 대학생들이 3박 4일 동안 농장에 체류하면서 농업경영체의 SWOT 분석, 정보화 수준 파악, 쇼핑몰 및 블로그 운영 실태 조사,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후 자체적으로 수립한 활동계획대로 활동을 진행하다가 오는 8월 10일에 추진 과정 및 농업경영체 발전 전략 등을 발표하고 이를 평가하여 우수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전 e-비즈니스 멘토링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어 전북농기원에서는 팀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농기원 담당자는 "농업인과 대학생 연계 멘토링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어떻게 팀워크를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강한 사이버농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