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낮 기온이 34도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가운데 불볕더위 속에서 소방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곳은 비단 화재ㆍ구조현장만이 아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의 사회복지시설 ‘덕암’에서는 무더위에 한산해진 거리와 대조적으로 많은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웃음소리와 함께 안전복지서비스의 날을 맞아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가 이웃과 함께 마음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가진 이번 ‘119안전복지서비스의 날’ 행사는 매월 2회 소방가족이 실시하는 맞춤형 안전과 복지서비스 활동의 날로써 주택안전점검과 가스ㆍ전기시설 정비 등 안전시설 정비와 생활필수품 지원, 이미용 봉사, 잡풀제거 등 주변환경 정리를 비롯해 119구급함 설치, 기초건강체크, 심폐소생술교육과 같은 구급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안전과 복지를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54명을 비롯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에너지서비스 등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해 팀을 이루어 함께 나눔의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사회복지시설 안팎과 판문마을 일대의 취약요소를 제거하고 장마철 사용못한 시설물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에 힘쓰는 소방공무원들의 활동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황기석 익산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은 화재ㆍ구조ㆍ구급현장에만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의 마음속으로도 달려가 큰 힘이 되고싶다”고 전하며 “우리시민이 화재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