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위원장은 '전라북도 세계유산 보존ㆍ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ㆍ의결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ㆍ관리와 세계유산 추진위원회 구성ㆍ운영 지원 등 효율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배 위원장은 ″본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앞으로 전라북도의 세계유산과 잠정 목록의 등재 및 보존ㆍ관리를 위한 필요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둘 이상의 시ㆍ도에 걸친 세계유산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해당 시ㆍ도지사와 협의하여, 공동추진위원회 및 추진 단을 구성ㆍ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 등재 우선 추진 목록인 익산 백제역사 유적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여 효율적인 보존ㆍ관리 및 지원을 위한 확실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향후 전라북도의 유산인 고창 고인돌ㆍ갯벌, 남원 지리산권 자연유산, 부안 죽막골 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정 통과된 조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도지사는 전라북도의 우수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제3조)

- 도지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 또는 선정 신청 중인 유산에 대하여 해당 시장ㆍ군수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는 시장ㆍ군수에게 통보하여야 하며, 시장ㆍ군수는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단, 시장ㆍ군수와 협의하여야 한다.(제4조)

-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등재추진 대상별로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고, 분과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정한다.(제12조)

- 도지사는 둘 이상의 시ㆍ도에 걸친 세계유산의 등재추진 및 보존ㆍ관리ㆍ지원에 관한 사항을 자문ㆍ심의ㆍ조정하기 위하여 해당 시ㆍ도지사와 협의하여 공동추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제15조)

- 세계유산을 등재ㆍ보존ㆍ관리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제17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