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온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는 내수탈출의 기회로 삼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익산 고품질 배 수출맞춤교육을 29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수출전문농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나주배시험장 송장훈 박사를 초빙해 수출상대국 검역병해충 방제부터 농약안전사용 요령 등 수출상대국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항을 중점 교육했다.

수출배공선출하회 대표 이경은(황등면ㆍ47세)씨는 "수출맞춤교육은 현장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익산배가 날개달고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대만, 캐나다 등지에서 수출시 우려되는 복숭아 심식나방, 응애 등이 방제가능한 성페로몬트랩, 교미교란제 등 사용으로 병해충을 중점관리하고 있다.

선도농업인을 위한 센터내 꽃가루은행을 운영, 인공수분을 실시(결실률 20%향상)하고 병해충 방제교육, 수출검역절차 교육, 선진지 현장견학 등 수출맞춤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익산배는 작년기준 400톤을 대만, 캐나다, 뉴질랜드, 하와이,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 수출은 2009년 41톤에서 2010년 134톤으로 약 227% 상승추세로 올해 더욱 확대돼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