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에이넘 호사인 양을 비롯한 국내외 청소년들과 육상전지훈련팀 선수들이 다양한 역사문화, 농촌체험을 통해 어메이징한 고도 익산 문화의 매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강북구 청소년 40여 명이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익산을 방문해 농촌 및 역사문호 체험을 한다.

이들은 성당포구마을에서 하룻밤 머물며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옥수수 따기, 황룡산 산책, 배타고 금강탐방 등을 하는 한편 백제무왕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륵사지 유적을 관람한다.

지난 7월 24일부터 공설운동장에서 육상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상비군 및 대표팀 50여 명, 대구 펜싱팀 5명 등 선수들이 5일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전시관 등을 둘러본다.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의 조이 베스트(16)를 비롯한 7명의 학생들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익산을 방문해 추억과 따뜻한 정을 품고 돌아갔다.

지난 5월 학교장 추천으로 선정된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7명의 학생들은 2~3개월 동안 이메일을 통해 사진, 가족 등 정보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았다.

이들 방문단은 26일 각 호스트 가정의 학생들과 만난 이후 체류기간 내내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시는 홈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이 익산의 역사문화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학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익산국악원의 단소 및 민요 배우기, 팔봉도자기체험장의 도자기 만들기, 향제줄풍류 공연 관람, 웅포산림체험관 다례체험 및 한지 만들기 성당포구마을의 옥수수와 고추 따기 등 전통문화와 농촌체험 즐겼다.

또 심곡사 및 무인 찻집,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 익산 4대 성지순례, 백제의 숨결 둘레길 등을 둘러보며 역사문화, 자연생태를 배웠다.

헤어짐을 준비하며 컬버시와 익산시 학생들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 센터에서 2일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귀에 익숙한 음악 투에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현아의 ‘Bubble Pop!’이 스마트폰에서 흘러 나왔다. 이 스마트 폰의 주인은 컬버시 아산 호사인 군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아산 호사인 군은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와 노래를 잘 알고 있었고 K-POP을 좋아해 즐겨듣고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제1기 대학생일자리사업에 참여한 40여 명의 학생들도 2일 보석박물관에서 ‘내고장 바로 알기’ 문화강좌 교육, 주얼팰리스 관람 등으로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익산시는 5일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익산 여름캠프를 운영하는 한편 탑마루 고구마를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8월 중순 이후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지역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고구마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의 우수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