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최덕률)는 고객맞춤형 컨테이너열차(BT, Block Train)가 군장산업단지 수출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군산역~부산신항역 간을 지난 16일부터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블록트레인(이하 BT)은 군산공업단지에서 생산된 수출컨테이너를 부산신항역까지 직통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번 BT는 주 5일 운행되며, 한 번 운송할 때마다 화물자동차 22대분에 해당되는 물량이 운송된다.

코레일 전북본부는 이번 BT 운행으로 연간 1만 2천 TEU가 수송돼 연간 14억여 원의 운송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블록트레인 이용 기업은 운송료 할인 뿐 아니라, 원하는 목적지까지 직통으로 운행돼 시간단축의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화물운송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두형 코레일 전북본부 영업처장은 “수송물량을 철도로 전환 수송을 유도하기 위하여 철도수송전환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성이 도로보다 월등한 철도의 장점을 발전시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에 코레일이 선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BT는 기업고객과 연간 수송협약을 맺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목적지까지 직통으로 운행되는 고객 맞춤형 컨테이너열차를 말한다.

※ 철도수송전환 보조금 제도=녹색교통수단인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도로화물 수송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정부가 철도수송전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