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에서는 지난 16일 낮 12시 45분경, 익산시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익산 시내 일원에서 7회에 걸쳐 600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금품을 오토바이를 이용해 날치기한 피의자 A씨(28세ㆍ남)를 검거했다.

▲ 부상투혼을 발휘한 조석수 경사

익산서 강력팀 소속 조석수 경사외 1명은 사건 당일 12시경 2km가량 떨어진 라인아파트 앞 정문에서 여성 피해자의 핸드백(피해액 90만원 상당)을 뒤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날치기 한 피의자를 추적하던 중 조 경사를 발견한 피의자가 오토바이로 들이 받았다.

이로 인해 조 경사는 오른 손바닥이 7cm가량 찢어지고, 우측 허벅지 근육이 파열 징후를 보이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도주하려는 피의자를 붙잡아 날치기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 경사는 현장에서 후송돼 현재 입원치료 받고 있으며 오른 손바닥을 봉합하고 근육파열 징후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중이다. 또한 익산서 강력팀에서는 피의자를 상대로 관내 발생했던 동일 수법 날치기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한편 최종선 익산경찰서장은 오늘(17일) 오전 부상 투혼으로 연쇄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검거한 조석수 경사를 방문해 “고질적인 오토바이 날치기범을 검거, 주민 불안을 해소한 공은 높고 감사하나, 차후로는 다치지는 말아 달라”며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