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만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봉사단체 ‘만남’의 전북 익산지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함사모) 회원들이 전북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현장을 찾았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읍시 정우면 대산리 소재 하천주변은 폭우에 밀려 온 갈대와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함사모 회원들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도와 하천주변을 청소하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늦은 오후까지 진행됐으며 현장을 찾은 50여 명의 함사모 회원중에는 어린 학생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까지 소속돼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는 나이제한이 없어 보였다.

주민들은 봉사자들을 위해 간식거리와 식사를 챙겨주며 “일손이 부족해 엄두도 못 내고 있었던 일을 봉사자들이 와서 도와주니 힘이 난다”고 말하며, “여전히 봉사자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은데 이렇게 찾아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사모 김희정 단장은 “봉사단체 만남은 전국적으로 수해를 입은 곳곳을 돌아보며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만남 전북 익산지부 함사모 회원들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희생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