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내달 30일 전라선에도 운행하게 될 KTX 안전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전주지역 집중호우로 우수관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공사중인 선로가 침수된 바 있어 시설공단, 시공사, 감리단 등 관계 전문가 30여 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추진현황에 대해 지난 19일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지난 침수피해는 건설중인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천재지변이었으나,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은 어떠한 천재지변 상황에서도 열차는 정시운행을 해야 하는 것이 국민들이 철도를 생각하는 신뢰 수준인 만큼 믿음을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직접 현장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최 본부장은 "재침수 예방대책을 보고 받은 가운데 전주지역 반지하 구간 침수는 철도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라선 철도(주) 사업단장, 감리단장에게 주의를 주며 내달 30일부터 전라선에 운행하게 될 KTX는 단 1분이라도 정시보다 지연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현장을 점검하면서 시공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침수예방을 위한 차수벽을 신속히 설치해 줄 것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은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명품을 고속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철도를 이용하는 데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고속열차 운행으로 국민들께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