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과 23일, 익산 이리동산초등학교(교장 박수훈)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산봉사대가 정읍 신태인에 위치한 하늘향노인복지센터(신태인 소재)를 찾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들 봉사대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기에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익숙함에도 막상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분들의 만남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도착 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지면서 곧 바로 친숙해져 갔다.

점심을 먹고 난 이들은 오후에는 모둠별로 4~5명 씩 나눠 재가방문(어르신댁)을 통해 만남의 시간을 갖고 그곳에서 집안청소, 고추따기, 어르신들 안마와 말벗을 해 드렸다. 어르신들은 맛있는 과일과 삶은 감자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기도 했다.

저녁에는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해보며 다짐을 해보며 흙판을 이용해 자신만의 '꿈판‘을 빚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 서로를 축복해 주는 롤링페이퍼 시간을 가지며 다음 날을 기약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센터 청소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돌아보는 모둠별 활동과 발표로 이번 1박2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지은(5학년)양은 "그전에는 몸이 불편하시고 가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무시하면서 인사도 안하고 다녔는데..."라며 끝말을 잇지 못하고 "이번 활동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께 정말 효도하고 인사도 바르게 할 것이다. 나도 어른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효도하면서 당당함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것이다"고 말했다.

장인효(6학년)군 역시 "나눔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며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밝혔고 노온정 지도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게 돼 대견스럽기도 하고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간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