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름 문화학교를 운영해 지난 19일 수료식을 갖고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도서관 문화학교는 초ㆍ중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창의력 교실, 초등ㆍ중학논술, 예쁜글씨(POP), 어린이 스피치 등 다채로운 강좌들이 운영되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5월에 개관해 처음으로 문화학교를 연 모현도서관은 그동안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 아쉬워했던 서부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어느 곳보다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문화학교에 참여한 김미솔(고현초 2) 학생은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새로 생겨서 책도 보고 이렇게 재밌는 수업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다음 방학에도 꼭 다시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모현도서관 형은영 실무관은 “문화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내고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에서는 더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 이번에 보여준 지역 주민들의 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