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마동도서관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까지 2일간 익산시민 18가구 60명을 초대해 ‘사서와 함께 하는 1박2일 캠프’를 실시했다.

첫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 1박2일 캠프는 정기원 관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직원 소개 및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문을 열어 참가한 가족들 모두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할아버지의 아주 특별한 여행’ 빛그림을 관람한 뒤 ‘내가 가고 싶은 나라’를 테마로 스핀북과 포스트잇북을 보관할 수 있는 양장책을 응용한 북아트 수업이 이루어졌다. 또 토피어리를 만들어 식물을 직접 심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도서관 체험’시간에는 원광중(3) 이광현 학생을 주축으로 봉사활동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도서관 체험은 도서관내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공포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물했다.

이번 캠프는 바쁜 일정으로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없었던 아빠들이 캠프에 참가해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며, 아침 7시까지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영화를 관람하며 도서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냈다.

마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밤새 도서관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볼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고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다음 행사 땐 더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