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재정 지원제한과 학자금 대출제한을 받게 되는 부실대학으로 원광대학교를 포함시켜 향후 학교 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6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원광대는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과 로스쿨까지 있음에도 부실 판정을 받아 학교 관계자를 비롯 재학생, 동문 등이 술렁이고 있다.

취업률과 전임교원 확보율 등에서 기준에 못미치고 등록금 인상수준 등에 있어서도 타 대학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임교원 확보율은 정부가 정한 대출제한대학 절대평가 지표(61%)에 미치지 못하는 57%선에 그쳤다는 것. 하지만 원광대 측은 부실대학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대출제한대학의 절대평가 지표로 그 첫 번째가 취업률을 꼽았다는 것이다.

4년제 대학 기준은 45%를 넘어야 하지만 원광대는 2010년 기준 41.1%에 그쳐 교과부가 이 근거를 삼았고 원광대는 의학계열을 취업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다른 대학의 취업률 차이는 의학계열을 제외하더라도 1.1% 수준인데 비해 원광대는 3배가 넘는 3.40%가 발생, 가중치가 높은 지표에서 치명적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