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에서는 지난 5일, 추석명절을 맞아 익산 시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60세대에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익산서 보안계에서 추진 시행 중인 북한이탈주민 돕기 행사(연중 시행)의 일환으로 지난 달 30일에 '북한이탈주민 돕기 물품 기부행사'를 주관한 보안협력위원회에서 기부한 쌀(10kg 30포)과 익산서의 요청으로 지난 5일 오전 10시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로부터 '추석절 나눔보자기 행사'에 북한이탈주민 60세대가 선정돼 쌀 10kg 60포와 라면 60박스, 화장지과 명절 선물세트 각 60개 등 총 4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아 익산 경찰이 각 세대를 직접 순회하며 전달했다.

최종선 서장은 “명절이 되어 고향을 떠나 와 더욱 외로울 북한이탈주민들을 돕기 위해 여러 단체와 경찰 직원 여러분의 정성어린 지원에 감사하고, 모두가 훈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신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낯선 한국에 와 홀로 처음 맞게 되는 명절에 고향과 가족 생각으로 쓸쓸했는데, 경찰에서 위로해 주고 선물도 줘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