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행복나눔마켓과 희망두드림을 통한 각계각층의 기부문화 확산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행복나눔마켓 이용자였던 김아무개(58세ㆍ시각2급. 마동 거주)씨는 기초수급자로 책정되면서 행복나눔마켓에서 물품 정리, 화훼 식재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어렵게 살고 있지만 기초수급생계비에서 매월 1만 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이 CMS 정기후원에 동참하게 하는 나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5월 영등한방병원을 개원 한 권강범 대표는 축하 화환대신 받은 백미 100여 포대 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행복나눔마켓에 기탁했다.

쌍방울 트라이 그룹은 1억1천7백만 원 상당의 물품, 여성친화기업 팬코 의류, 사조씨푸드 김을 후원하였으며 삼양식품은 라면, 푸르메는 혼합잡곡, 사회적기업 행복한 푸드상사는 백미와 김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익산시청 공무원 1천300여 명이 CMS 가입하여 매월 630여만 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농협, 전북은행, 익산군산축협 등 금융기관에서도 CMS 정기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단체, 기업 등에서 사장된 중고, 잉여품 및 후원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 곳간으로 2009년 6월 갈산동에 위치한 (구)익산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장했다.

일방적인 분배가 아니라 비수급자가 행복나눔마켓을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 식품을 선택하여 무상으로 가져가는 비영리상설마켓이다. 마켓 운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토ㆍ일요일, 공휴일은 휴무이다. 또한, 이동마켓을 운영하여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와 마켓 접근이 어려운 읍면지역 이용자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이용 대상은 차상위 1~4급 장애인 및 위기가구 등 700가구로 이용은 매월 1회 7개 품목 3만 5천원 상당의 물품이다.

올해 8월 말까지만 후원 실적은 4만4356건 2억2730만9천 원이며 총 누적 후원 실적은 14만5238건 5억8136만7천 원이다. 이용실적은 3만2439건 1억4364만 원이며 총 누적 이용실적은 11만5229건 4억3329만7천 원이다. 올해만 이용자는 3,090가구이며 그동안 총 이용자는 10,482가구다.

행복나눔마켓을 통해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 및 기업은 중고 의류, 생활용품, 가전제품, 식품류 등 물품을 기증하거나 후원금,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면 된다. 후원 문의는 행복나눔마켓 ☎ 853-1377, 854-1377로 하면 된다.

출범 4개월을 맞는 희망두드림센터에서는 위기가정과 민관연결을 통해 3억1천여만 원의 후원금 연계 및 420여 건 지원이라는 열매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익산우체국, 고용노동부익산지청, 한국광물자원공사, 인력개발원,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KT익산 네트워크서비스센터, (주)금강방송, (주)하림, (주)LG생명과학, (주)동우화인켐, E-마트 익산지점, 전북은행 익산지점, 농협 익산시지부, 익산병원, 박종호신경정신과 등 15개 협약기관이 직간접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희망두드림센터는 ‘희망을 두드리다‘라는 의미로 나눔, 기부 등 다양한 민간서비스 자원을 발굴하여 제도권 밖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사업체는 희망두드림콜센터 ☎ 859-3126, 4129, 51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