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우수 농축산물 브랜드인 ‘탑마루’가 지난 7일과 8일까지 2일간 서울 강북구에서 주최하는 '강북구의 자매도시 직거래장터'를 통해 서울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직거래장터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강북구의 5개 자매도시가 참여, 각자의 특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행사다. 자매도시에게는 자치단체 생산품의 홍보기회를 강북구민에게는 자치단체가 보증하는 우수 생산품을 알뜰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의 행사로 올해부터 익산시도 참가하게 된 것.

시는 국내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탑마루 쌀과 탑마루 고구마, 그리고 수연소면, 배, 메론, 한과, 식품류 등 7개업체의 8개 품목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고구마와 쌀 1+1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7일에는 쌀이 조기 매진되었으며 고구마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 판매행사로 약 1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서울 소비자에게 우수농산물인 탑마루를 인식시키고 나아가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북구와 자매결연 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수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수도권 도시를 돌며 홍보하던 중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데 협의하고, 11월 자매결연체결을 전제로 사전교류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강북구의 청소년 40여 명이 성당포구에서 농촌마을체험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