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보담당관실 과장으로 온 박모 과장, 지난 3월에 중앙동에 있는 모 전통찻집, 익산시장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었던 4월, 그리고 5월에 있었던 익산시민뉴스 창간 5주년 독거어르신 바비큐파티, 7월에는 모 삼계탕전문점 등 4차례 정도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 과장은 본 기자에게 "오기자님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는 전화 한통에 과장을 비롯 계장과 담당자 등 총 4명이 첫 대면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과장은 "오기자님께서 익산시를 위해 많이 도와주시고 또한 좋은 기사를 쓴 것을 많이 봤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기자는 "저하고 친해지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공보담당관 과장이기 때문이다"며 "혹 다른 부서로 간다면 그 때는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 잘못하면 지적하고 비판할 것으므로 그래서 친해지기 힘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과장은 "저도 그런 것을 좋아한다. 당연히 잘못하면 지적하고 비판하는 게 언론이 해야 할 일이 아니냐"며 "그 점에 대해서도 저도 공감하고 인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어느 날, 일요일 저녁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담당자로부터 급하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저녁을 같이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동산동에 있는 모 식당으로 나갔는데 이 역시 과장을 비롯 계장과 담당자가 나왔다.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본 기자가 선거법 관련 '이한수 시장의 말실수로 비롯됐다'라는 기사 공지를 보고 이 기사를 막기 위한 것임을...

그렇게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달 정도있으면 익산시민뉴스 창간 5주년이다. 광고를 어느정도 줄 수 있느냐고 본 기자가 물었고, 담당자는 그 자리에서 300만원(부가세 별도)을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다.

그러나 본 기자는 약속을 어기고(?) 기사를 썼다.

익산시민뉴스 창간 5주년 독거어르신 바비큐파티장에 온 공보과장 및 계장, 담당자는 본 기자에게 좋은 일에 쓰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사실 얼마인 지 확인은 안했지만 그 날 고기값 및 음료수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또 7월에도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먹자고 해 점심시간에 만나 삼계탕을 먹으면서 또 이야기했다. 칭찬할 것을 하고 비판할 것은 할 것이라면서 종교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헤어진 바 있다.

그리고 8월에 '익산시 출입기자 성대접 의혹'에 대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기 위해 기사를 썼고 그 이후부터 공보과장은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명예훼손했다며 본 기자를 고소했고 오는 26일에 조사 받으러 본 기자는 익산경찰서를 찾아가야 한다.

본인 입으로 비판할 것을 하는 기자를 좋아한다며 그래서 친해지고 싶다면서 고소했다고 하니 어의가 없는 상황이다. 26일 조사를 받고난 후, 녹취파일을 비롯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서동축제에 관련 광고를 모든 신문사에 주면서도 [익산시민뉴스]만 주지 않는 속좁은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언론사별 광고비 내역서 공개를 수차례 요구했도 끝까지 주지 않는 공보담당관실.

익산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씌여지고 있는 지를 명확하게 밝히고자 하는데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구린내가 엄청 심하게 나는가 보다.

본 기자도 얼마든지 비판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이는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고 있는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동축제 관련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익산의 축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중 단 1명이라도 익산을 방문할 수 있다면 광고 유무에 상관없이 서동축제 관련 보도자료는 [익산시민뉴스]에 보도할 예정이다.(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기사가 노출됨)

이와 아울러 [오마이뉴스]에도 서동축제 관련 영상 및 기사를 꾸준하게 송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