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덕기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이사장 허기덕)내 중증장애인요양시설 홍주원에서 거주하는 1급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하늘지기'봉사단이 지난 21일 발대식을 갖고 오는 24일에 첫 봉사활동에 나선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하늘지기'는 장애인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일반인과 동등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깨끗한 세상을 지키고 베풀 수 있다는 목표의식 아래 시작된 봉사동아리다.

사실 발대식을 갖기 전인 지난 3월과 8월에 용화산, 왕궁 유적사지전시관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바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발대식 이후 하늘지기봉사단과 함께 첫 번째로 미륵산 정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늘지기 담당 김하늘 사회복지사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이라 할 수 없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은 더디지만 천천히 지역사회 일원으로, 익산시 공공시설이나 공원 등의 환경정화 및 잡초제거, 거리꽃길조성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